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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호밀바게트 샌드위치 & 스텐 식빵틀에 구운 호박식빵. 본문

알고 싶은 것들/나도 맛난거 좀 먹자

[펌] 호밀바게트 샌드위치 & 스텐 식빵틀에 구운 호박식빵.

님투 2008. 12. 27.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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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no=38169




지난 간밤에 잠도 안오고 텔레비젼도 별로 볼게 었길래 호밀 넣고 바게트 만들었었어요.
원래 세번 발효해야 빵이 깊이 있고 속살도 쫄깃거려 더 맛있는데 그냥 시간관계상 두번만 발효했어요.

레서피는요,
강력 225그람, 호밀 50그람, 박력 25그람 넣고요, 소금 1작은술, 따뜻한물 2/3컵(+@저는 약간 더 넣었어요.), 생이스트 15그람 넣고 잘 반죽해서리,

1차 발효 하고 바로 휴지 주고(시간이 많이 있을때는 휴지 주기 전에 둥글려서 1차발효를 한번 더 합니다. 참, 바게트 만들떄는 발효 온도가 너무 높으면 맛 없어요. 실온이나 또는 조금 선선한 곳에서 시간을 오래두고 하는것이 좋아요. 저는 실온 한 2시간 정도 걸렸어요.)
성형해서 2차 발효하고,

스팀주고(스프레이로 물을 팍팍 분사하고, 오븐안에 미리 넣어둔 오븐팬에도 물을 한컵 부어줍니다.) 200도에서 30분 구웠습니다. (35분 정도 구우면 색이 더 이쁠거 같아요.)

참, 이 레서피는 제가 잘 사용하는 기본 바게트 레서피를 제맘대로 변형한거라 다른분들한테는 어떠실른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아침으로 커피 한잔 내려서 샌드위치 해먹었지요.

다른 식구들은 떡국 끓여주고..
그런데 다들 내것을 탐내내요.ㅎㅎㅎ 결국 큰녀석 오후 간식으로도 바게트 샌드위치 만들어 줬어요. 물론 크기는 훨씬 작게요.

속에는요, 치킨 시켜먹고 남은것 재활용했어요.
요새 우리동네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운 치킨이라고 나오는게 있더라구요.
오리지널로 뼈없는 치킨 한마리 시켰더니 남은거 재활용 하기 좋아요. 양념이 암것도 안되어 있거든요.
간장 약간, 쯔유 약간, 설탕, 생강가루, 청주 조금 넣고 팔팔 끓이다가,  남은 닭을 넣고 뒤적여 가면서 졸여주었어요.

샌드위치에는 빵 사이에 마요네즈 바르고요, 속재료는 양상추, 피클, 토마토, 양파슬라이스, 치즈, 그리고 졸여둔 치킨 넣고 샌드했지요.

맛있네요. ^^

졸여놓고 또 남은 닭은 큰아이 샌드위치 간식 한번 더 만들고, 작은아이 점심때 잘게 썰어서 밥반찬으로 주니까 너무너무 잘 먹었어요.



며칠전에 주문한 스텐 식빵틀이 도착했길래 궁금해서 호박식빵을 구워 봤어요.

전에 쓰던 틀은 국산 코팅팬이었는데, 코팅이 벗겨지면 그 사이사이가 녹이 막 슬어요. 대략 안습이라 요즘 가능한 모든 틀을 스텐으로 바꾸고 싶은 열망에 사로잡혀 있어요.

그나저나 팬 옆면에 매직으로 되어 있는 낙서(원래부터 그런게 그려져 있어요.) 뭘로 지우나요?? 트리오로 열씸히 박박 문질러도 소용 없던데요??



코팅이 안된 팬이라 식용유를 듬뿍 묻힌다고 했는데도 떼어낼때 스패출러로 가장자리를 조심스레 긁어가면서 빼냈어요.
그래도 이만하면 꺠끗하게 떨어진거죠??

스텐팬은요, 요새 방산시장 가면 많이 판대요. 저는 인터넷에서 구입했구요, 국산입니다.
요새 많이 팔아요. 검색엔진에서 제과제빵 재료 치시고 여러 사이트 직접 방문해 보시던가, 혹은 스텐식빵팬으로 검색하시면 바로 나와요.

샌드위치 식빵틀이랑 원형케익틀도 갖고 싶은데 요즘 가계가 어려운때라 참고 있습니다.
사실 진짜 바꾸고 싶은건 롤케익팬인데, 아직 없는거 같아요. 그게 제 눈에 띄면 가계가 어렵거나 말거나 바로 질러 주실겁니다.



그나저나 이 호박 식빵 진짜 끝내주게 맛있어요.

요 레서피는 제가 아주아주 오래전에 올린 클로버 모양의 호박빵을 변형해서 만든 것인데요,
거의 제맘대로 레서피라고 할수 있지요.ㅎㅎㅎ

저는 마침 냉동실에 잠자고 있던 늙은 호박 삶아서 넣고 만들었어요. 제 생각에는 단호박으로 해도 좋을거 같아요.
늙은 호박은 은근히 수분이 많아서 물 하나도 안붓고 냄비에 담아 주걱으로 저어가면서 졸여서 퓨레를 만들었지요. 아마도 단호박은 그냥 전자렌지에 쪄서 으깨기만 해도 될거 같아요.

하여간 만드는 법은요,

강력분 2컵(=300그람), 호박퓨레 1/2컵, 따뜻한 우유 6큰술, 생이스트 15그람(드라이 이스트는 반만 하면 됩니다.), 버터 3큰술, 코엥트로(또는 그랑마니에.. 암거나 오렌지술, 없으면 그냥 오렌지 쥬스 또는 우유) 2큰술,  설탕 2-3큰술(입맛에 따라 가감), 단호박가루 1큰술(옵션. 색 내려고 넣은거예요. 없으면 생략.)

요렇게 해서 반죽합니다. 반죽이 많이 진편인데, 그래야 빵은 더 맛있어요.

1차발효, 휴지, 성형, 2차발효 하시고요, 180도에서 35분 정도 구웠지요.



따뜻할때 속살 찢어보면 닭살이 막 나와요. 엄청 보드라와요.ㅎㅎㅎ


요즘 빵값 참 많이 올랐잖아요. 밀가루 값 올라서요.
얼마전에 우리동네 빵집에 가보니까 우유식빵 한봉지가 2500원, 호박식빵도 있던데, 그건 3000원 이더군요.
크림빵 두어개 사고 식빵 한줄 사고나니 훌쩍 만원이 넘더군요.

빵 살때마다 원가 계산 해보면 저는 정말이지 못사먹겠어요.
저는 나름 밀가루도 유기농이라고 하는거나 아니면 우리밀로 사서 만드는데..
그거 1키로가 4000원이 안해요.
보통 일반 밀가루도 값이 많이 올랐다고는 해도 천몇백원이구요..
밀가루 1키로면.. 식빵 저런거 3-4개, 소보로나  단팥빵 같은거는 무려 32개 내지 40개까지 만들수 있거든요.

물론 비용들 값도 계산해야 겠지만..

어쨋거나 그러저러해서 제가 맨날 집에서 만들어 먹게 되는거 같아요. 조금 귀찮아도 말이지요.



너무 보드라와서 빵칼로 썰기도 힘들어요. 하여간 잼발라서 라떼 한잔 만들어서 먹으면 예술~~입니다.

그런데 저거 한쪽 저 먹고,, 애들 각각 한쪽씩 먹고..나머지 우연히 들른 친정엄마가 봉지째 들고 가버리셨습니다. ㅠ.ㅠ
그래도 다행히 맛은 봤네요.


..저는 요기까지 쓰고 저녁하러 갑니다. 오늘 저녁은 또 뭘 해먹나...ㅠ.ㅠ;;
다들 주말 잘 보내시구요...슈웅~~=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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